소의(昭儀) 소씨(蕭氏), 본명은 서이(徐氏)(633-655)는 당 고종(高宗)의 후궁이자, 의왕(懿王)의 생모였다. 권력을 갈망하던 후궁이자 후일 측천무후(則天武后)가 된 무씨(武氏)의 끊임없는 위협과 음모 속에서, 소의는 신중하고 은밀하게 처신해야만 했다. 그녀는 믿을 수 있는 궁녀들과 내시들을 통해 아들과 소통하고, 황제에게 정보를 전달하는 등 위태로운 궁중 생활 속에서 생존 전략을 펼쳐나갔다.
- 무씨(武氏): 막강한 권력을 탐했고, 결국 황후의 자리에 올라 측천무후가 된 야심 넘치는 후궁.
- 의왕(懿王): 소의의 아들이자 당나라의 왕자로, 한때 태자로 책봉되었으나, 무씨의 계략으로 인해 그 자리를 빼앗겼다.
- 당나라(唐朝): 서기 618년부터 907년까지 중국을 지배했던 왕조로, 정치적, 문화적 번영으로 유명하다.
험난한 정치적 역경 속에서도 소의는 가족의 안녕을 지키기 위해 상당한 용기와 기지를 발휘했다. 그녀의 이야기는 중국 황궁의 치열한 권력 투쟁과 음모를 생생하게 보여주는 증거이며, 당시 여성의 삶과 궁중 생활의 어두운 면을 보여주는 중요한 사례이다.
